▶ 19채 주택 토양조사, 16곳이 기준치 최고 36배 초과
원인 안 밝혀져…손 자주 씻고 실내 공기 정화 팰요
시애틀 사우스 파크 일대 땅에서 기준치를 최고 36배나 초과하는 고농도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환경호르몬인 다이옥신은 인간이 만든 화합물 가운데 가장 독성이 높은 것으로 체내에 장기간 축적될 경우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애틀시는 최근 사우스 파크 내 주택 19채의 토양을 6인치씩 표본조사한 결과 16 채 토양에서 워싱턴주의 기준인 11ppt를 초과하는 다이옥신이 검출됐다고 11일 발표했다. 특히 조사 지점 가운데 한 곳에서는 기준치의 36배에 달하는 397ppt의 다이옥신이 검출됐고, 다른 곳에서는 51ppt가 발견됐다.
시 당국은 이와 관련, “사우스 파크 일대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지만 주민들의 건강을 금방 해칠 것으로는 우려하지 않는다”며 “다이옥신 오염의 원인과 추가적인 실태 조사를 계속 벌여 그 결과를 주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우스 파크 일대가 다이옥신으로 오염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이 일대에서 염소와 벤젠의 화합물로 암을 유발하는 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 등으로 오염된 오일을 태워 아스팔트를 만들었던 ‘말라키 아스팔트 공장’이 1970년대 가동됐던 점이 다이옥신 검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이옥신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발생해 주변 공기나 토양을 오염시키는데 살충제를 만들 때나 쓰레기 등 물질을 태울 때도 발생한다.
사람이 오염된 토양에 노출될 경우 다이옥신이 체내에 어떻게 침투해 축적되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염된 물고기나, 고기, 가금류, 유제품 등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 축적돼 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애틀시는 오염된 토양 인근에 사는 주민들은 일단 오염된 토양을 갈아 치우는 한편 손과 어린이 장남간 등을 자주 씻도록 당부했다. 또 집안에 들어갈 때는 신발의 먼지를 털고 헤파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소기로 집안을 자주 청소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애완동물도 밖에 땅에서 자지 않고 우리에서 자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