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립 정신병동서 5년 수용치료 후 완치 진단 따라
“정신질환자 살인사건 급증 세태 감안해야” 비난도
만삭인 아내를 무참하게 총격살해한 후 정신병동에서 5년간 수용 치료를 받아온 30대 남편이 완치진단에 따라 판사로부터 방면 명령을 받자 처가 가족 등으로부터 신중치 못한 처사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킹 카운티 지법의 마이클 헤이든 판사는 지난 12일 웨스턴 스테이트 병원의 정신과 의사들로부터 완치 진단을 받은 토마스 저겐(36)을 후속 치료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즉시 벨뷰의 어머니 집으로 방면하도록 명령했다.
저겐은 지난 2003년 쇼어라인의 자택 방 안에서 부인 카리의 전신을 향해 권총 5발을 난사, 현장에서 숨지게 한 후 마지막 한 발을 자기 얼굴에 쏴 턱에 관통상을 입었었다. 카운티 공무원이었던 저겐은 사건 수개월전부터 심한 정신불안 증세를 보여왔었다.
살인혐의로 기소된 저겐은 정신질환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으며 그의 장인인 존 오스터호그도 이를 시인했다. 카운티 검찰은 저겐이 웨스턴 스테이트 병원의 정신과 병동에서 수용치료를 받으며 사회에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으면 방면하기로 했었다.
오스터호그는 그러나, 자기의 딸과 복중의 손녀를 끔찍하게 살해한 저겐을 불과 5년간의 치료만으로 방면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저겐의 무죄신립을 수용한 것은 그가 충분한 기간동안 격리 치료를 받는다는 확약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들도 최근 스캐짓 카운티에서 무차별 총격사건으로 10명의 사상자를 낸 아이잭 자모라와 그에 앞서 캐피털 힐 주민을 칼로 찔러 살해한 범인이 모두 정신질환자였다고 지적하고 저겐에 대한 판사의 방면 결정은 성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헤이든 판사는 그러나, 저겐의 방면결정 청문회에서 검찰 측이 아무런 반대 논리나 증인을 준비하지 않았다며 “비난 받을 것은 검찰 자신”이라고 반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