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럴웨이·에버렛·쇼어라인·켄트 등 지난해 범죄율 감소
오리건주 동부 소도시 콘돈은 폭력ㆍ재산범죄 ‘전무’기록
한인이 많이 분포해있는 시애틀 일원의 중소도시에서 범죄율이 대체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이 발표한 인구 10만명 이하 도시들의 지난해 범죄 발생률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한인들이 많이 분포돼 있는 페더럴웨이ㆍ에버렛ㆍ쇼어라인ㆍ커클랜드ㆍ켄트 등지에서 주요 범죄가 감소했다.
페더럴웨이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폭력사건은 287건으로 전년 331건에 비해 13% 정도 줄었고, 주택침입과 차량절도 등 각종 재산범죄도 전년 5,182건에서 4,873건으로 5%정도 감소했다.
켄트는 재산범죄가 2006년 6,252건에서 지난해 4,873건으로 22%나 줄어 가장 많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쇼어라인도 지난해 121건의 폭력사건이 발생, 전년 135건에 비해 14건, 재산범죄도 2,048건에서 1,679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에버렛도 지난해 폭력,재산범죄 등이 모두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살인사건은 3건에서 7건으로 늘어났다. 페더럴웨이ㆍ켄트ㆍ쇼어라인에서도 살인사건만은 전년에 비해 2~4건씩이 증가했다. 반면 2006년 자녀 3명을 살해한 사건 등 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커클랜드에선 지난해 단 한건의 살인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FBI는 “폭력이나 폭행범들에게 중형을 선고하는 등 강력한 법 집행을 하면서 각종 범죄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폭력사건은 전년에 비해 0.7% , 재산범죄는 1.4% 줄어들어 5년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한편 오리건주에서는 지난해 폭력사건이 전년 대비 3.9% 증가했고 재산범죄는 2.8% 감소했다. 특히 인구 684명인 오리건 동부 소도시 콘돈에서는 지난해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화제가 되고 있다.
FBI가 지난 6월 발표한 인구 10만명 이상 대도시의 범죄율에 따르면 시애틀시의 경우 2006년 30건이 발생했던 살인사건은 지난해 24건으로 줄었고, 전년도 129건 발생했던 성폭력 사건도 지난해에는 90건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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