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대선을 45일 앞두고 한인을 비롯한 소수계를 상대로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알렉산드리아 에디슨 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4회 공화당 단결(Unity) 집회에는 존 매케인 대선후보의 동생 조 매케인, 짐 길모어 버지니아 연방상원의원 후보, 프랭크 울프연방하원의원, 조지 알렌 전 연방 상원의원, 칼로스 구티엘레즈 연방 상무부 장관 등이 나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소수계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김양일 워싱턴한인 교회협 회장이 축도를 하고 한인 수 윌슨(간호사) 씨가 공화당 대선 후보의 동생 조 매케인을 소개하는 등 한인들의 활동이 눈에 띄었다.
집회에는 진교륜 평화봉사단 기획실장 , 송 박 버지니아한인공화당 회장, 헤롤드 변 버지니아 아시안공화당 회장, 우태창 워싱턴버지니아한인노인연합회장 등 한인 2백여명이 대거 참석, 한인 공화당 집회를 방불케 하는 분위기였다.
히스패닉 출신인 구티엘레즈 연방상무부 장관은 “매케인 후보는 우리 소수계의 친구로 다양성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 알렌 전 연방상원의원은 “매케인 후보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가장 믿을 수 있는 후보”라면서 한인 유권자들을 의식한 듯 “매케인 후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찬성한다”고 말했다.
존 매케인 후보의 동생 조 매케인은 형의 해군 조종사 복을 가져 나와 베트남 전쟁 당시 매케인 후보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랭크 울프 연방하원의원은 “현재 국회는 너무 당파적”이라면서 “매케인 후보는 당을 떠나 민주당과도 협조하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초당파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집회에는 민주당의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과 맞붙는 케이스 S. 피미안 후보(11구역), 민주당의 짐 모랜 연방하원의원과 경합하는 공화당의 마크 W. 엘모어 후보(8구역)도 나와 지지를 요청했다.
피미안 후보는 “최근 금융사태가 빚어진 것은 국회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엘모어 후보는 “중동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테러문제를 풀 수 없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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