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실업률 6% 기록…200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
WaMu, 웨어하우저, 알래스카항공 감원으로 더 늘어날 듯
한동안 ‘실질적인 완전고용 상태’를 자랑해온 워싱턴주에서도 최근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지난달 실업률이 200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6%를 기록했다. 이는 7월(5.6%)에 비해 0.4%나 뛴 것이다.
주 고용안정부(ESD)의 이 같은 발표는 워싱턴주의 경기침체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지난 2월까지도 4.5%의 완전고용 상태였다가 불과 반 년 새 실업률이 1.5%나 올라간 것이다.
하이텍 기업 등 대규모 고용업체들이 밀집돼 있는 시애틀-벨뷰-에버렛 지역의 실업률도 4.8%를 기록, 7월에 비해 0.5%나 상승해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ESD는 현재 주 내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20여만명이 실직상태로 지난 한 달 동안 1만3,000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했다. 비농업부분의 일자리가 불과 1,300개 밖에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각 정부기관에서 계절고용 분을 포함해 총 4,4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소프트웨어업계가 700명, 병원과 교육기관이 각각 400명씩을 신규 채용했다.
반면에, 수송·창고업 부문에서 500명, 의류판매업에서 600명, 컴퓨터 시스템 디자인 부문에서 400명이 각각 실직했다. 주택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업 고용인력도 8월 한 달 간 1,000명이나 줄었다.
다행히 지속적으로 인력을 보강하고 있는 보잉 등 항공업계의 전체 고용인 수가 8만6,000명 수준을 유지되고 있어 전반적인 고용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워싱턴 뮤추얼 은행과 함께 웨어하우저, 알래스카항공의 대대적인 감원이 수치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 실업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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