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라 엄 전 입학사정관 교육세미나
“자신을 특징 지을만한 특기 계발 필요”
“대학 입학사정시 사정관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성숙도, 인격, 독립심, 독창성 등입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독창성(Creativity)’이며 대다수의 한인학생들에게서 가장 결여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수한 성적과 시험점수는 물론이고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특기 및 재능 등을 계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하버드대 입학 사정관을 역임한 앤젤라 엄 초청 명문대 입시 세마니가 20일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일보 주최로 한빛지구촌 교회와 볼티모어 지역 빌립보 교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엄씨는 최근 대학 입시경향, 명문대 입학률 현황, 대입준비요령 등 대학입학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
세미나에는 버지니아 지역 200여명, 메릴랜드 지역 300여명 등 총 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엄씨는 “한인 학생을 포함한 아시안 지원자들은 학업성적과 시험성적은 모두 우수한 반면, 단조로운 개성과 과외활동, 추천서, 지루한 인터뷰와 에세이 등 자신을 특징 지을만한 독특함이 없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 엄씨는 △명문대 입학 사정관은 실제로 무엇을 보기 원하는가 △뛰어난 지원자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대학 입시에서 두 개의 다른 패러다임 △전형적인 아시안 학생의 프로파일△부모의 역활 △사례연구(Case Study)등을 소개했다.
본보 주최의 세미나는 성공적인 대학진학을 원하는 초중고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02년, 2003, 2005년에 이어 네 번째로 마련됐다.
엄씨는 “대입에서 학업성적과 SAT 등 우수한 성적은 기본이며 학생의 개성을 살린 특별활동과 봉사활동, 에세이, 인터뷰, 추천서 등 빈틈없는 계획을 세워 7, 8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엄씨는 부모의 역할로 ▲배움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지적 호기심 길러주기▲인격 향상을 위한 기회 제공 ▲뚜렷한 전략을 세우도록 도울 것▲자녀를 경험 많은 전문 상담가/멘토와 연결시켜 주기 등을 들었다.
슬라이드 상영과 함께 1시간30분에 걸친 강연이 끝난 후 학부모와 학생들의 질의 응답이 쏟아져 세미나장의 열기를 더했다.
고교 9학년, 11학년난 두 아들과 세미나에 참석한 김은주(훼어팩스 거주)씨는 “날로 치열해지는 대입경쟁에서 좀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강연에 참석하게 됐다”며 “아이비리그 등 대입 정보제공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앤젤라 엄 명문대 교육 세미나는 23일 교육섹션에 지상중계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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