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문인들이 2세 한인 영화인들을 위한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이영묵)는 20일 낮 팰리스 식당에서 ‘제9회 D.C.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필름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크리스티안 오 회장 등 10여명의 2세 독립 영화 제작자들을 위한 후원행사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문인회원은 물론 이내원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 김대영 회장, 린다 한 여성경제연합회장, 윤희균 미주노인봉사단장 등 20여명이 참석, 젊은 아마추어 영화인들을 격려했다.
이영묵 문인회장은 “문학이나 영화는 서로 함께 가는 동지적 관계”라며 “비록 세대와 장르는 달라도 젊은이들이 문화를 통해 삶과 사회를 표현해내려는 노력이 대단하다”고 치하했다.
이문형 전 회장도 격려사에서 “지난해 2세들이 전문 직종에서 일하며 여가시간에 영화를 찍는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차세대들의 이런 노력을 1세들이 알고 격려해주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이들 2세 영화인들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독립영화제에 단편 의 작품들을 출품한다. 영화제에는 장편 15편, 단편 45편 등 총 60여편의 영화가 출품되며 이중 정신대 이슈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잊혀진 시선, 그 뒤에는’과 ‘함께 하는 집’이 10월2일, 4일 각각 미 해군 메모리얼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날 모임에서는 2세 영화인들의 작품 일부가 소개됐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