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방송인 동우회’ 결성
초대 회장에 송동웅씨 추대
전직 방송인들의 친목 모임인 ‘워싱턴 방송인 동우회’가 결성됐다.
한국의 방송국에서 근무했거나 전속단체에 소속돼 활동했던 한인들은 20일 우래옥에서 첫 모임을 갖고 회장에 송동웅 씨(65)를 추대했다. 회장 임기는 1년.
송동웅 초대회장(노스 포토맥 거주)은 1967년 KBS에 기술직으로 입사했으며 81년 도미, 현재 메릴랜드의 웨이 브로드캐스팅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송 회장은 “앞으로 자주 만나면서 친목도 강화하고 부가적으로 협회내 상조회도 결성, 경조사도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에는 동우회 결성에 적극적으로 참석한 한동철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 이사장이 임명됐다.
KBS 총무부 출신인 한동철 총무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방송인을 포함 워싱턴지역에서 총 28명의 방송인이 파악됐다”고 말했다.
방송인들은 앞으로 3개월마다 모임을 갖기로 결정하고 다음 모임은 연말파티를 겸해 12월에 갖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KBS에서 아나운서였던 김영호 기독교복음방송국 사장 등 방송인 출신 10여명이 참석해, 한국에서의 방송활동과 이민생활을 이야기하며 친목을 다졌다.
MBC와 SBS에서 근무했다는 이재식 씨는 “한국에 있을 때 방송국 개국을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리치몬드에서 그로서리를 운영하며 이민생활을 하고 있다”면서 “방송인들의 모임이 있다고 해 가게 문을 좀 일찍 닫고 워싱턴에 올라왔다”고 말했다.
진종호 씨는 “한국에 있을 때 KBS에서 관현악단을 조직하는 등 예술부문에 많이 참여했는데 지금은 버지니아 한의대에서 부총장 겸 태극권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인들은 이날 부동산 중개업, 그로서리, 한의대, 세탁소업을 하고 있는 현재의 자신과 이전 방송국에서 일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문의 301-412-6609(송동웅), (301) 869-5400(한동철).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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