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돈을 빌린 고객의 개인 정보가 담긴 노트북 컴퓨터가 분실돼 거래 고객의 보안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내셔널 뱅크(National Bank)는 은행에서 주택융자를 받은 고객들의 이름과 주소, 계좌번호, 기타 관련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담긴 노트북 컴퓨터를 도난 당했다고 23일 밝혔다.
은행은 사건이 19일 업무 시간 중에 발생했으며 법인영업부 직원 책상에 놓여있던 노트북 컴퓨터가 책상에 연결된 선이 절단된 채 사라졌다고 공개했다.
정확히 몇 명의 이름이 컴퓨터에 저장됐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유출된 명단 대부분이 전국적으로 산재된 모기지 관련 고객이라고 은행은 밝혔다.
그러나 은행측은 생년월일과 사회보장번호(SIN), 서명은 노출되지 않았다며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이 개인수표에 인쇄된 개인정보와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누군가 나쁜 의도로 사용하려고 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은행측은 고객들에게 편지를 발송해 혹시나 있을 불상사에 대비해 만의 하나라도 평소와 다른 거래가 발생되면 즉시 은행에 알릴 것을 당부했다.
보안 전문가들은 올 1월 통신회사 벨캐나다 고객 340만명의 고객정보가 담긴 정보가 유출되고 뉴펀들랜드내 한 교육청에서 학생 3만명과 학부모의 정보가 포함된 4대의 노트북 컴퓨터가 분실되는 등 보안 의식 부재로 사고가 빈번하다며 개인 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만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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