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수술을 받고 회복중인 카카는 지난 21일 라지오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재기를 알렸다.
브라질 대표팀 엔트리발표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쓴 `꽃미남’ 미드필더 카카(26)가 약 10개월만에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했다.
브라질의 둥가 감독은 25일 다음 달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베네수엘라 원정경기와 콜롬비아 홈경기에 나설 엔트리 22명을 발표하면서 카카를 발탁하고 호나우지뉴를 제외시켰다. 카카와 호나우지뉴는 모두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소속이다.
카카는 지난 5월 세리에A 시즌이 끝난 뒤 무릎수술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우루과이와 월드컵 예선 4차전(브라질 2-1승) 이후 대표로 뽑힌 적이 없다. 반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나섰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호나우지뉴(28)는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둥가 감독은 “호나우지뉴는 팀을 옮긴 지도 얼마 되지 않은데다 훈련할 시간도 부족해 리듬을 잃어가고 있다”며 호나우지뉴를 뺀 이유를 설명했다. 호나우지뉴는 0-0으로 비긴 지난달 볼리비아와의 홈경기에서 교체아웃되며 브라질팬들의 엄청난 야유를 받은 바 있다. 10개 팀이 풀리그를 치르는 남미예선에서 브라질은 3승4무1패 승점 13으로 파라과이(승점 17)에 이어 2위에 올라있으나 지난 4게임에서 단 1승을 따내는 데 그쳐 둥가 감독에 대한 해임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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