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번째를 맞은 ‘한미축제(KORUS Festival)’가 26일 저녁 막을 올렸다. 이날 저녁 7시 애난데일의 K마트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이태식 주미한국대사,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 수퍼바이저회 의장,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등 한미 양국 인사 1천여 명이 참석,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태식 대사는 축사에서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미관계가 더 증진되기를 바란다”며 “하인스 워드와 앤소니 김 등 스포츠 스타들에게서 알 수 있듯이 재미한인들이 미국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축제의 진정한 목적은 쉬는 것”이라며 “3일 동안 마음 놓고 푹 즐기라”고 말했다.
김인억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3일간의 축제에 동포들이 많이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퓨전 국악 그룹 ‘황진이’ 등 한국에서 초청된 문화예술팀들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첫날 개막행사에는 낮 부터 내린 비로 인해 예년에 비해 관객들은 적은 편이었다.
축제는 토요일인 27일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노인들의 라인댄스를 시작으로 청소년 밴드 나르시스 공연, 중국 사자춤, 민속 무용, 황진이 공연, 밸리 및 탭 댄스, 태권도 시범, 외국인으로 구성된 UPF 중창단 공연이 오후까지 펼쳐진다. 저녁 6시부터는 비보이 진조 크루의 화려한 무대, 타악 공화국 ‘흙소리’ 공연에 이어 8시부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워싱턴 가요열창이 본보 주최로 열려 아마추어 가수들의 열띤 노래 경연이 펼쳐진다.
30일에는 전날과 같은 시간대에 동일한 공연이 열리며 저녁 7시40분부터 청소년 가요제가 축제의 마지막 밤을 달군다.
이번 축제는 워싱턴한인연합회, 주미대사관 코러스하우스가 주최하고 한국일보 등이 주관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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