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덕터블이 1천달러가 넘는 건강 보험 상품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저 가족재단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덕터블 비중이 높은 저가 건강 보험 상품이 크게 유행하면서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보험료 자체가 오른데다가 커버리지 내역이 축소되거나 디덕터블 액수가 높아져 보험이 있어도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일반인이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카이저 재단의 드루 알트먼 수석 연구원은 “올해 직장인 건강 보험료는 5%밖에 인상되지 않았다. 그러나 본인외 가족 커버리지가 크게 줄거나 디덕터블을 높이는 방식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인상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음달부터 직장인 보험 상품의 갱신이 시작되면 대부분 회사들이 보험료 자가 부담비율을 높이거나 프로그램을 축소, 폐지할 가능성이 높아 의료비 부담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1천달러 이상 디덕터블 프로그램에 가입한 직장인은 18%로 전년대비 6%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사용 적립금액을 다음해로 넘겨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새로운 보험 프로그램(high-deductible savings account plans)의 소개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고객편의를 위해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보험금을 적립하고 세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디덕터블이 높게 책정돼 있어 실제 몸이 아플 경우 지출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조지아주는 수년전부터 이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무보험자들과 공무원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올초 관련 사업안을 승인한 바 있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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