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문예동우회(회장 손지언) 월례 모임이 28일 강서면옥에서 열렸다. 이복신 수석부회장은 ‘영미 문학’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영문학의 거장 쵸서와 셰익스피어, T.S. 엘리어트를 비롯한 영미 문학 계관시인들의 문학세계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미국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주로 영시 창작에 몰두하고 있는 이씨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영미문학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강에 이어 이재욱 씨가 아내에 대한 내용을 시로 형상화한 ‘해바라기’, 신영애씨의 전원시 ‘보리밭’ 등 회원들의 자작시 낭송이 계속됐다. 손지언 회장은 “수준 높은 시를 쓰기 위한 회원들의 문학에 대한 이론과 안목을 높이기 위해 매달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부하며 창작하는 문학인을 향한 회원들의 진지한 자세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문예동우회 다음 월례회는 내달 26일(일) 오후 6시 강서면옥에서 열리며 허권 시인이 특강한다. 문의 (703)689-8981 손지언 회장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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