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널드 문 하와이주 대법원장, KAC ‘극찬 판결’
“한인위상 높일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활동 펼쳐”
“단결보다 분열을 일삼는 대다수 기존 한인단체들의 이미지와 달리 한미연합(KAC)은 한인들도 서로 힘을 모아 함께 일할 수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준 단체입니다”
KAC 전국총회 참석차 시애틀을 잠시 방문한 로널드 문(사진, 한국명 문대양, 68) 하와이주 대법원장은 1.5~2세 한인단체인 KAC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대단히 긍정적인 ‘판결’을 내렸다.
문 대법원장은 “전국 각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는 KAC는 실현 가능한 뚜렷한 목적을 갖고 있는 단체”라며 “이들의 활동은 현 단계에서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리더가 되려고만 하는 현 한인사회의 풍토에서 KAC 회원들은 합심해서 실질적으로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뛰고 있다”며 대견해 했다.
문 대법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데이빗 김 오리건주 상원의원, 손창묵 전 워싱턴주 수석경제고문, 매릴린 스트릭랜드 타코마 시의원 등과 함께 ‘공직의 길과 리더십’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 자신의 공직경험을 소개했다.
이민 2세인 문덕만씨와 메리 리씨 사이에서 태어난 문 대법원장은 하와이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아이오와주립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와이 연방지법과 검사를 거쳐 14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다 2003년 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의 주 대법원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행사 당시 한인사회가 선정한 ‘7인의 이민영웅’에 뽑히기도 한 문 대법원장은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코리안 특급’ 박찬호(LA 다저스)씨의 결혼식 주례를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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