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대학박람회에 2만여 학생·학부모 몰려 대성황
전국서 400여 대학 참가…SATㆍACT 비중 축소 추세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시애틀에서 개최된 전국대학박람회에 학생과 학부모 2만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전국에서 400여 대학이 참가한 가운데 28~29일 이틀동안 다운타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는 ‘입시열풍’을 그대로 반영했다.
행사를 후원한 전국 대입 상담협회의 데이비드 하킨스 회장은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최근 대학 입학사정이 많이 바뀌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고교 졸업생이 크게 늘어나면서 입시경쟁이 전례 없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 올해 고교 졸업생 수는 역대 최고인 330만 명을 기록했고, 내년도에는 이보다 조금 더 늘어난 뒤 2017년까지는 320만 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시경쟁이 치열해지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평균 7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30개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각 대학은 올해 역대 최고의 지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대학(UW)은 모두 2만여 학생이 지원해 5,500명이 합격했고, 웨스턴워싱턴대학(WWU)은 9,500명이 지원해 2,700명만 입학 허가를 받았다.
‘미니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동부 워싱턴주의 휘트만대학은 3,300명이 지원, 단지 431명만 합격해 7.6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부의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참가하지 않은 이번 박람회에선 대학별 최근 입학사정 요령 등에 대한 설명회도 곁들여졌다.
WWU의 캐런 코페타스 입학처장은 “최근 대학들이 SAT와 ACT 등 표준시험 비중보다는 학교 내신성적을 중시하는 경향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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