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빈센조 이아킨타가 전반 종료직전 동점을 만드는 2번째 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이아킨타 연속골로 보리소프와 2-2
제니트 2연패 출발…김동진도 벤치 지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가 유벤투스가 그룹 최약체로 평가됐던 바테 보리소프(벨로루시) 원정경기에서 첫 2골을 내주고 망신 위기에 몰렸다가 빈센조 이아킨타의 2골로 2-2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30일 벌어진 유럽챔피언스리그 H조 경기에서 보리소프는 세르게이 크리베츠가 전반 17분 해프라인에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취골을 뽑아낸 데 이어 6분 뒤 이고르 스타세비치가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2-0 리드를 잡으며 대어를 낚는 듯 했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유벤투스는 전반 29분 이아킨타의 헤딩슛으로 한 골을 따라간 뒤 전반 종료직전 이아킨타가 골키퍼와 단독찬스에서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왼발슛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은 후반 치열한 공방전에도 불구, 추가골에 실패, 2-2로 승점 1을 나눠가졌다.
같은 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전반 31분 터진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결승골로 UEFA컵 챔피언인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적지에서 2-1로 따돌리고 2승으로 조 선두로 나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1차전 원정경기에서 유벤투스에 분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해 조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날 제니트의 김동진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엔 나서지 못했다.
한편 F조에선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스테아우아 부카레스트(루마니아)가 0-0으로 비겼고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도 1-1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G조에선 아스날(잉글랜드)이 로빈 반 페르시와 에마뉴엘 아데바요르가 2골씩을 터뜨려 홈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를 4-0으로 대파하고 1승1무로 단독선두로 뛰어올랐고 페네르바체(터키)와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는 득점없이 비겼다.
◆챔피언스리그 스코어보드
(앞쪽이 홈팀)
올보르 BK 0-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야레알 1-0 셀틱
피오렌티나 0-0 부카레스트
바이에른 뮌헨 1-1 올림피크 리옹
아스날 4-0 FC포르투
페네르바체 0-0 디나모 키예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1-2 레알 마드리드
바테 보리소프 2-2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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