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출마 발표 전 건축업계 정치모금 연루 흔적
모금 액 대부분 그레고어 반대 광고비용으로 사용
로시: “전혀 문제없다” 일축
크리스 그레고어 현 주지사에 재도전하는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가 주 내 건축업자들의 정치헌금 모금활동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로시는 주지사 출마를 공식발표하기 전 워싱턴주 건축업자협회(BIAW) 수뇌부를 접촉, 이들이 단체의 정치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시는 건축업자들과의 접촉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의혹을 일축하고 있으나 그의 반대자들은 이러한 접촉은 로시가 건축업자들과 뒷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주의 옹호단체인 ‘퓨즈’의 아론 오스트롬 사무국장은 “이는 ‘빌더게이트’ 스캔들 뒤에 연기를 뿜고 있는 총과 마찬가지”라며 건축업자들과의 접촉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오스트롬 국장은 지난 5월21일 BIAW 회의록 내용은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민주)를 공격하기 위한 모금활동에 로시가 적극 가담하고 있다는 생생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최근 주 법무부는 BIAW와 건축업협회(MBA)가 정치행동조직으로 등록하지 않고 이들이 거둔 모금액을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사실을 불법행위로 보고 조사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IAW의 정치행동위원회인 ‘ChangePAC’는 이번 선거에 200만 달러를 사용했고 현재 70만 달러의 기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동안 지출된 비용은 대부분 그레고어 지사를 비난하는 광고를 게재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그레고어-로시 간의 재 대결이 예측불허의 대 접전으로 치달으면서 양측의 모금액수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사상최악의 ‘돈 선거’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양측이 모금한 액수는 총 2,000만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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