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마서…눈 한번 마주치지 않고 상대방 비난 일관
“경찰관 피살 책임져야” vs “비리 건축업계와 결탁”
본선거를 불과 한달 남겨놓고 연일 뜨거운 설전을 벌이고 있는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민주)와 디노 로시 공화당 주지사 후보가 1일 야키마에서 열린 3번째 공개토론회에서 예산 및 의료문제를 놓고 또다시 격돌했다.
토론시간 내내 단 한차례도 서로 눈을 마주치지 않은 두 후보는 사회자가 게시한 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정견을 밝히기 보다는 시종일관 상대방 문제점을 비난하는 등 극도의 신경전을 벌였다.
선제공격에 나선 그레고어 지사는 시애틀지역 민주당원들이 2004년 (주지사)선거를 도둑질했다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보수단체인 워싱턴건축업자협회(BIAW)와 로시가 결탁하고 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로시가 최근 발생한 경찰관 피살사건은 중죄인들을 조기 석방한 그레고어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그레고어는 “예산문제로 조기 석방된 죄수들이 출감해서 경찰관을 사살했다는 논리는 말도 안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로시는 또, 그레고어 지사가 재정적으로 무책임하다며 과거 거창한 아이디어와 대대적인 소셜 프로그램을 추진했던 마이크 로우리 전 주지사에 빗대며 그레고어는 그보다도 더 방만한 예산운영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워싱턴주 경제도 전국적인 상황과 마찬가지라고 밝힌 그레고어 지사는 “현재 미국이 전례 없는 경제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고 “어느 한 지역도 월가에서 촉발된 경제혼란에서 피할 수 없다”며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레고어는 이와 함께, 자신의 행정부가 어린이 의료보험을 확대하는 업적을 이뤘고 유방암 검사나 전립선암 검사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의료 서비스라며 주의 보험커버가 과다하다고 주장하는 공화당의 입장을 비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