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백신 충분…보건소 등서 이미 접종 중
감기로 인한 전국 사망자 매년 3만6,000명
낮-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에 접어들자 독감 예방 접종 캠페인이 워싱턴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킹 카운티-시애틀시 보건국 은 생후 8개월부터 18세 사이의 유아 및 청소년을 비롯해 노인, 임산부, 면역력이 약한 만성환자 등은 반드시 독감 예방 주사를 맞도록 권했다.
생후 6개월 미만 유아는 예방접종을 맞지 않아도 된다.
매년 예방백신 부족으로 11월에야 접종 캠페인을 벌인 주 보건당국은 올해는 일찍 백신을 확보, 이미 지역 보건소와 소방국은 물론 QFC, 코스트코, 타겟, 등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 제약회사들은 이미 1억 4,300만명 분의 백신을 제조했다. 전체 접종대상자는 2억 6,100만 명이지만 실제 접종율은 절반 수준인 1억 1,300만명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만성 질환환자들의 접종율은 34%, 2세 미만 아기들은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매년 3만6,000여명이 독감으로 목숨을 잃는데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며 특히,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학생들과 의료계 종사자들은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도록 권하고 있다.
전국 병원 중 유일하게 모든 직원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 시애틀 버지니아 메이슨 병원의 조이스 램머트 의약국장은 “감기 환자 중 50%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기가 주위에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작년 킹 카운티에서 2명의 여학생이 감기 합병증으로 사망하자 뒤늦게 예방백신 접종이 붐을 이뤘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작년 감기가 독감 수준이 아니었는데도 2명이 사망한 사실을 환기시키며 올 겨울 독감이 얼마나 강력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므로 예방 접종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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