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의 이영표(앞쪽)가 우디네세 안토니오 디 나탈리의 크로스를 저지하려 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승부차기로 UEFA컵 탈락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이영표(31)가 또 다시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는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팀내 주전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대역전극 일보직전 승부차기에서 고배를 마셔 UEFA컵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2일 이탈리아 우디네 프리울리에서 벌어진 우디네세(이탈리아)와의 UEFA컵 1라운드 2차전 원정경기에서 도르트문트는 스트라이커 타마스 하이날이 전반 인저리타임과 후반 인저리타임에 잇달아 극적인 골을 터뜨려 2-0으로 이겼다. 하지만 이미 안방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탓에 2게임 누적 스코어 2-2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양팀 모두 연장에 득점에 실패, 결국은 승부차기라는 ‘러시안 룰렛’으로 넘어간 뒤 승부차기 4-3으로 우디네세가 행운의 승리를 차지했다.
지난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전반 38분 우디네세의 코너킥 상황에서 다미아노 페로네티의 헤딩슛을 골포스트 오른쪽에서 몸으로 막아내는 등 120분을 모두 뛰며 활약했으나 승부차기에서의 불운으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한편 AC밀란(이탈리아)은 친정에 복귀한 안드리 세브첸코가 호나우지뉴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려 FC취리히(스위스)를 1-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조별리그에 올랐고 토튼햄과 맨체스터시티, 아스톤빌라, 포츠머스(이상 잉글랜드) 등도 조별리그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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