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한지의 우수성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전시회 개막행사가 2일 주미대사관 코러스 하우스에서 열렸다.
‘디지털 시대의 천년 전주 한지의 효용전’을 주제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에는 주미대사관과 전주시 관계자들을 비롯, 워싱턴 지역의 박물관과 미술관 인사 등 약 80명이 참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권태면 총영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병기 전북대 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한지 제품 전시회, 한지의 복원 과정 시현, 탁본 및 한지 뜨기 체험 행사, 김병기 교수와 한지 의상을 입은 한국 무용가 3인의 한지 서예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전주 한지를 소재로 한 합죽선, 조명등, 넥타이, 스카프, 북 마크 등 공예품과 한지 장판과 블라인드, 벽지 등 실내 인테리어 제품 30 여 점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전시된 제품들을 직접 만져 보거나 먼저 설명을 요구하는 등 한지 제품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주시와 스미소니언 재단이 주최하는 한지 세미나는 3일 오후 6시 30분~8시 15분 스미스소니언 허쉬혼 박물관 조각 공원내 링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아시아문화역사 프로그램 책임자 폴 테일러 박사, 낸시 그윈 미 의회도서관 관장, 송하진 전주 시장 등 한미 양국의 관리 및 문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다.
세미나에서는 김병기 교수와 박지선 용인대 교수의 ‘한지의 특성과 쓰임새’ 에 대한 주제 발표, 전주 한지 업체의 한지 복원 과정 시현과 한지 서예 퍼포먼스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전주시와 코러스 하우스, 크리에이티브 그룹(대표 문숙)이 공동 주최,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하며 전시회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주소 237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08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