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등산 모임이 만들어진다.
메릴랜드 하이킹 클럽(가칭 들뫼바다 클럽)은 12일(일) 8시 엘리콧시티 소재 롯데플라자 맞은편 수퍼 후레쉬 수퍼마켓 주차장에 집결, 처녀 산행을 떠난다.
첫 행선지는 아기자기한 계곡과 수림을 자랑하는 한국의 우이동 같은 계곡 커닝햄 폴스 공원. 메릴랜드 서부 덜몬트 지역에 위치한 이 공원에서 캐톡틴산(해발 573미터)을 오른다.
이 모임을 준비하고 있는 박춘기 전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은 “차량 이동시간은 편도 한시간 정도이고, 왕복 산행시간은 2시간 30분-3시간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산행을 마치고 베이스 캠프로 돌아와 바베큐 구이를 추억의 포장마차 차림표의 대명사인 꼬치어묵과 함께 먹으며 회원간의 정담으로 나눔의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첫 산행은 주최측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준비하며, 차량편은 15인승 밴이 제공되나 인원초과 시 차량을 분담하게 된다.
박 전 부회장은 “산정에 올라 희망찬 내일과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이 세상을 향해 표호하면 한결 마음이 넓어질 것”이라며 “만산이 홍으로 변해가는 가을산에 걸린 깨질 듯이 청명한 하늘을 벗삼아 산행의 정취를 느낄 하이킹 애호가들을 초대한다”고 권했다. 2차 산행은 가을 단풍의 비경이 절정을 이루는 18일-19일(토-일) 당일 혹은 1박 2일 캠핑으로 웨스트 버지니아 쉐난도우의 장관 메리스 락(Mary’s Rock)을 등정할 계획이다.
문의 및 신청 (410)302-6050(박춘기), (240)508-6937(박진원).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