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갱 집단 간의 총격전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일 오후 2시 경 밴쿠버 캠비 스트릿과 웨스트 41가 에비뉴 지역에 위치한 오크리지 센터 몰 주차장에서 갱으로 보이는 2명의 괴한이 총격을 가해 한 명이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CBC가 보도했다.
팀 패닝 밴쿠버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로 봐서 이날 사건 현장에서 최소 7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총격을 받은 피의자가 그의 차량 옆에서 얼굴을 땅을 향한 채 있었다고 밝혔다.
구급요원인 테리 맥마너스 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로 보이는 피해자가 총격을 받아 신음하고 있었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곧 숨졌다고 말했다.
패닝 경찰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총격사건이 아니라 갱 집단과 관련된 의도된 살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강력범죄수사반은 사건 발생직후 목격자들의 진술을 듣는 한편 현장에 설치된 비디오 테이프를 수거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목격자들은 2명이 탄 차량이 주차장을 빠르게 빠져나와 캠비 스트릿을 따라 남쪽방향으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사건 발생직후 캠비 스트릿 상에 있는 남쪽 몰 입구 부분은 폐쇄했지만 몰 영업은 이날 오후 9시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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