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필 로린 마젤 지휘자 AU서 北공연 사진전
지난 2월 뉴욕 필하모니의 북한 공연 시 촬영된 사진 전시회가 아메리칸 대학의 아트센터(Katzen Arts Center)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5일 뉴욕 필의 로린 마젤 지휘자가 전시장에서 강연을 갖고 공연 뒷얘기를 전했다.
이날 강연서 공연 계획과 전개 과정 등에 대한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털어논 마젤 지휘자는 길거리에서 관찰된 북한 사회의 경직된 모습과는 달리 음악 공연이 진행되자 북한 관람객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음악 문화 외교의 힘과 긍정적인 영향을 술회했다.
마젤 지휘자는 “뉴욕 필이 요구한 북한 주민 관람 허용과 TV 중계방송 등의 공연 조건들을 북한 당국이 대체로 그대로 수용했었다”며 “북한 음악계의 수준도 국제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러시아와 과거 동독으로부터 서구 음악을 받아들여 재능 있는 음악인을 양성해왔다”며 “이들의 연주 수준은 미국 음악인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욕 필 북한 연주시 동행했던 마크 해리스 사진작가가 찍은 북한 사진 46점은 오는 22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이들 작품은 공연 관람객, 만경대 예술극장, 평양 음악대학, 북한 거리와 어린이들, 대형 상징 조형물 등을 담고 있다.
<안성중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