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제 시인(워싱턴문인회)의 첫 시집 ‘새벽을 열며’ 출판 기념회가 4일 저녁 성황리에 열렸다.
이씨의 시조 ‘춘강조수도’ ‘어떤 무녀도’에 민요가락을 붙여 소리꾼 김은수씨가 시조창하며 막을 올린 출판기념회에서 문인회 이영묵 회장은 “많은 작품, 좋은 책자 발간을 통해 워싱턴 지역 동포사회 정서를 풍요롭게 부자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권태면 총영사는 “시와 글 등 활발한 문학과 예술을 통해 한국인이 문화 국민이라는 것을 추구해 나가야 한다”며 “주옥같이 아름다운 시를 엮어낸 시인과 가족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 채수희 회장은 “자연과 신앙 체험 등 지나치기 쉬운 작은 소재에서도 정제된 언어로 독특한 시의 세계를 보여준 이 시인께서 더욱 깊이 있는 시세계를 가꾸시길 기대 한다”고 축사했다.
허권 목사는 서평에서 “사계의 시로 엮어진 이시인의 시집은 단순한 서정시가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관조해서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와도 같다”고 평했다. 저자 답사에서 이택제 씨는 “시집 출판이 있기까지 도움을 준 가족들과 어릴때부터 자연 사랑을 가르쳐 주신 선친, 워싱턴 문인 여러분들과 시집에 삽화를 그려준 신선숙 화백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한성옥에서 진행된 행사는 유경찬 시인의 오행시와 하모니카 축가 연주, 김근삼(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씨의 축가 ‘사랑이야’, 워싱턴 문인회원들의 합창 ‘만남’, 손자 매튜 박 군의 클라리넷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신양미, 유양희, 권귀순, 정애경씨 등은 이 씨의 작품집에 실린 ‘화폭 속의 어느 봄날’ ‘그리움’ ‘새벽을 열며’ ‘시계타령’ 등을 낭송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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