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태권도대회가 4일 볼티모어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 엑세스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렸다.
미주태권도장학회(회장 장세영)가 주최한 ‘2008 U.S. 태권도 페스티벌’에는 메릴랜드를 비롯 버지니아와 델라웨어 등 6개주 80여개 도장에서 400여명이 참가, 격파와 겨루기 부문에서 연령대, 성별, 급수별로 실력을 겨뤘다.
이 대회는 태권도 보급과 발전을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 유망주와 선수, 팀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1992년 2월 매스터 장스 오픈 토너먼트로 시작됐다. 이 대회는 1994년 명칭을 메릴랜드 태권도 페스티벌로 바꿨으며, 지난해 U.S. 태권도 페스티벌로 확대 개편했다.
장 회장은 이 대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장학회 설립 이전인 2005년과 2006년은 주태권도협회를 통해 각각 1만7,560달러와 1만5,92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난해에는 대회 수익금 9,800달러와 장학회 기부금 1만달러로 17개 팀과 10명의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 대회는 장학기금 조성뿐 아니라 태권도인들의 경연과 축제의 장으로 활용됐다”며 “이 대회를 통해 200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수상자 제퍼리 젠킨스를 시작으로 200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및 팬 아메리카대회 금메달 수상자 장영신, 2004년 올림픽 국제심판 스티브 드링, 유니버시아드 대회 미국팀 주장 장용성 등 많은 유망주가 발굴됐다”고 전했다.
대회 중 기념식에서 제임스 라이온스 주고등교육부 장관은 장 회장에게 메릴랜드주 태권도의 날 선포문을, 주한미군 태권도시범단의 김문옥 단장에게 주지사 표창을 전달했다. 또 김한영 메릴랜드주태권도협회장, 장용성, 조셉 피잔스키씨 등도 주지사 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 대회에는 주한미군 태권도시범단이 참석, 고난도의 태권도 기술을 선보여 선수 및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성 2명을 포함 15명의 시범단은 공중격파, 호신술 등 다양한 기술로 태권도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