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부동산부터
요트까지 매물로
금융위기 속에 세계에 부를 과시해왔던 월가가 화려했던 시절의 삶에 ‘굿바이’ 인사를 보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 금융위기로 리먼브러더스를 비롯한 대형 투자은행들이 잇따라 무너지고 해고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월가가 화려한 생활과 굿바이를 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월가의 부를 과시해왔던 주택시장에는 리먼브러더스 최고운영책임자였던 조제프 그레고리의 3,250만 달러짜리 저택이 매물로 나오는 등 고가 부동산 처분이 줄을 잇고 있다. 고가주택을 취급하는 부동산 중개인 바버라 코코란은 매도 희망가와 매수가격 간의 괴리가 커지면서 주택시장은 향후 6~18개월간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월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트 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요트 중개인인 조나선 베켓은 요트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년간은 요트를 팔려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나 이런 분위기가 바뀌어 매물이 상당히 나오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돈을 물 쓰듯했던 파티 문화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결혼파티 계획 등을 주선하는 조제프 토드 이벤트의 조지프 토드 소장은 “고객들이 비싼 파티장을 빌리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월가의 사치가 끝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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