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는 즐거움에 노년이 즐거워요.”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중앙시니어센터에서 같은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담을 해 주는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장옥경 씨(67. MD 베데스다 거주).
4년전 LA에서 워싱턴 지역으로 온 장 씨는 젊은 시절부터 병원 중환자실 등에서 근무한 것은 물론 지금도 국립보건원(NIH)에서 연구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 간호사이다.
74년 도미한 장 씨는 “시니어 센터에서 봉사를 시작한 지 1년 가량 됐다”며 “같은 노인들의 아픔을 나누고 덜어주는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 씨는 “그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이 간호사 업무이고 간호사가 부족하다고 난리인데 나이 들었다고 할머니 노릇만 할 수는 없지 않느냐”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자원봉사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담을 하다 보면 치매와 고혈압, 당뇨 등에 대한 염려가 많다”며 “그밖에 급한 일이 필요하면 도와주거나 혈당, 콜레스테롤, 혈액 검사는 물론 필요하면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약이나 보건소도 알려주고 있다”고 전했다.
장 씨는 “어려운 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하나님도 전하고 싶다”며 소박한 소망을 피력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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