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예가 정은미 교수(몽고메리 칼리지.사진)의 개인전이 열린다.
애난데일 소재 코리아모니터 갤러리에서 11일부터 시작될 개인전은‘치유(Healing Rain)’를 주제로 대형 설치 작품을 비롯 벽걸이 작품 6점, 금속공예 10점 등 총 30여점의 근작을 선보인다.
전시작들은 다양한 재료를 통해 표현의 자유를 실험하면서 한국의 전통 기법인 옻칠을 주재료와 색깔의 표현기법으로 사용한 설치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정교수는 “이전의 작업들이 세상적인 작품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신앙적인 작품”이라며“치유를 주제로 십자가의 복음과 하나님 말씀을 미술작품에 형상화했다”고 말했다.
옻칠 작업에 천착하고 있는 정교수는 “다른 재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은근하고 단아한 느낌의 옻 색감이 매혹적”이라며 “옻칠 작업은 마치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자연의 생명 현상처럼 은은히 발색하다가 그 정점에 이르러 화학 재료가 흉내낼 수 없는 깊이감을 맛보게 한다”고 설명했다.
홍익대 미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위스콘신대, 일본 등에서 미술을 공부한 그는 미국과 한국, 일본, 영국, 독일 등지에서 150여회가 넘는 전시회를 가졌으며 96년 워싱턴 골드 스미스 길드 주최 ‘제 8회 비엔날 공모전 특별상과 94년 워싱턴 크래프트 엑스포 콜렉터스 어워드 등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했다.
이달 30일까지 계속될 작품전 개막 리셉션은 11일(토) 오후 4시~6시.
7203 Poplar St. Annandale, VA
문의(703)750-9111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