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카자흐스탄과 유럽 6조 예선 홈경기를 갖는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왼쪽)와 프랭크 램파드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한국 15일 UAE와 2차전
러시아, 오늘 독일과 격돌
2010 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이 10일 아프리카예선 4경기를 시작으로 대륙별로 일제히 재개돼 오는 15일까지 지구촌이 ‘총성없는 전쟁’에 들어갔다.
이 기간동안 치러질 월드컵 예선은 무려 94경기. 월드컵 예선을 대비해 열리는 평가전들을 포함하면 약 1주간 지구촌에서 펼쳐지는 A매치는 무려 108개에 달한다. 유럽예선이 46게임이나 펼쳐지며 아프리카 22경기, 북중미-카리브해 12경기, 남미 10경기, 아시아 4경기가 예정돼 있다.
아시아에서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1무)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연패를 당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벌이고, 1승1무로 같은 조 선두를 달리는 북한은 이란 원정 경기를 갖는다.
가장 치열한 격전지는 유럽. 거스 히딩크 감독의 러시아가 11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전차군단’ 독일과 격돌하는 4조 예선 원정경기 등 빅게임을 수두룩하다. 7조에서 프랑스와 루마니아의 충돌도 관심을 끄는 경기.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와 원정에서 1-3으로 졌고, 루마니아는 리투아니아와 홈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는 등 두 팀 모두 초반 부진으로 1승1패를 기록 중이어서 양팀 모두에게 배수진을 친 경기다.
독일월드컵 챔피언인 8조의 이탈리아는 11일 불가리아 원정에 이어 15일에는 몬테네그로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탈리아는 비교적 약체인 키프로스, 그루지야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둬 선두를 달리고 있고 불가리아(1무)와 몬테네그로(2무)는 아직 승리가 없다. 이밖에 1조의 스웨덴-포르투갈과 3조의 폴란드-체코 격돌도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되는 빅카드다. 2연승으로 출발한 잉글랜드는 11일 홈에서 카자흐스탄과 맞붙는다.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가 11일 우루과이와 홈경기, 브라질은 12일 베네수엘라와 원정경기로 9라운드를 벌인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나란히 3승4무1패(승점 13)를 거둬 11일 콜롬비아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선두 파라과이(5승2무1패, 승점 17)에 이어 2, 3위를 달리고 있다. 북중미에서 지난달 북중미-카리브해 지역예선을 통해 1947년 이후 61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서 A대표팀간 맞대결을 가졌던 미국이 이번엔 쿠바를 워싱턴 D.C.로 불러들여 11일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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