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 킥커 조쉬 브라운(가운데)가 필드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49야드 필드골로 승리, 시즌 첫승
텍산스도 돌핀스 격파 전패 탈출
세인트루이스 램스(1승4패)와 휴스턴 텍산스(1승4패)가 각각 워싱턴 레드스킨스(4승2패)와 마이애미 돌핀스(2승3패)를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반면 제1 쿼터백 칼슨 팔머가 빠진 신시네티 뱅갈스는 브랫 파브의 뉴욕 제츠에 무력하게 패해 시즌 전패(0승6패)를 이어갔다.
NFL 6주차에는 유독 짜릿한 승부가 많았다.
먼저 램스는 NFC의 떠오르는 강자 레드스킨스를 상대로 시즌 처음으로 디펜스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3쿼터 종료까지 16-7로 앞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지만 4쿼터 레드스킨스가 뒷심을 발휘,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오히려 16-17로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램스는 마지막 3분여 동안 진행된 마지막 드릴에서 야금야금 전진해 필드골 찬스를 만든 뒤 킥커 조쉬 브라운이 49야드 필드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애틀란타 팰콘스(4승2패)와 시카고 베어스(3승3패)의 대결도 올 시즌 최고 명경기로 꼽기에 주저함이 없을 만큼 박진감이 넘쳤다.
4쿼터가 시작하며 애틀란타가 12-10으로 다소 앞선 채 팽팽하던 두 팀의 대결은 종료 11초를 남기고 베어스 쿼터백 카일 오튼의 17야드 패스가 라쉬에드 데이비스에 손에 걸리며 베어스가 20-19의 역전승을 가져가는 듯 했다.
베어스의 감독과 선수진이 승리에 기쁨에 들뜬 동안 단 6초의 공격기회를 가진 팰콘스는 신인 쿼터백 맷 라이언이 26야드 패스를 성공시킨 뒤 마지막 작전타임을 불었고 종료 단 1초전 제이슨 엘람의 48야드 필드골이 골문을 정확하게 통과 재역전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NFC의 강자끼리의 대결이었던 댈라스 카우보이스(4승2패)와 애리조나 카디널스(4승2패)의 대결도 종료 5초전 카우보이스가 필드골을 성공,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지만 첫 공격에서 펀트 리턴에서 킥 블락을 당하며 그대로 터치다운을 허용, 24-30으로 석패했다.
한편 AFC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3승2패)는 볼티모어(2승3패)를 31-3으로 완파했고, 잭슨빌 재규어스는(3승3패) 강팀 덴버 브롱코스(4승2패)를 24-17로 잡고 기분좋은 원정 승리를 거뒀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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