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또다시 여소야대 정부를 이끌고 갈 스티븐 하퍼 총리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퍼 총리는 총선 다음날인 15일 캘거리에서 6가지 주요 경제정책을 발표하면서 “선거에서 국민들이 보수당을 지지한 것은 강력한 정책을 펼치라는 지지의 표현”이라며 “국내 일자리를 살리고 경기를 진작시키는 것이 나의 제일 중요한 의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정책은 ▲빠른 시일내 경제부처 장관 회의 ▲G7국가들과 경제위기 대처 공동보조 ▲조속한 하원 개원 ▲금주말 하퍼 총리의 EU방문을 통한 경제 협력 강화 ▲11월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 ▲정부지출 심사 강화 등이다.
하퍼 총리는 또 11월까지 수정된 회계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총리는 또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정부의 지원금액 규모가 어느정도나 되냐는 질문에 “세금이 너무 많이 쓰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애둘러 말하기도 했다.
선거에 참패한 자유당 스테판 디옹 총재는 “경기 진작을 위해 여당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한발 물러섰으나 당장 본인의 거취가 더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고 신민당 잭 레이튼 총재는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빨리 여야총수회담을 갖자”고 촉구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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