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길종언)가 주최한 기금 모금 만찬이 300여명의 후원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19일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34회를 맞은 만찬에서 봉사센터 관계자들은 지난 한해의 사업 활동을 소개하고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에스더 박 총무는 “지난 1년간 1만2,000여명이 봉사센터의 문을 두드리고 그중 7,000여명이 실제적으로 도움을 얻는 결과를 얻었다”며 “센터는 한인 이민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셜 서비스, 가족, 건강, 이민 등의 분야의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봉사센터를 찾은 사람 가운데 시니어 그룹이 50% 이상을 차지, 영어가 서툴고 미국 생활에 정착하지 못한 한인들이 큰 도움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10년 전에 이민 왔다는 황안지 할머니는 2006년 두 눈이 시력을 잃는 바람에 고통을 당하다가 봉사센터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게 된 사연을 소개하며 “미국과 봉사센터에 눈물이 날 만큼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태면 총영사는 “한인사회가 탄탄히 뿌리를 내린 만큼 한인봉사센터의 활동의 폭도 넓어지길 바란다”며 귀감이 되는 단체가 돼주길 주문했으며 길종언 이사장은 “은퇴하신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하는 자원봉사제도와 기부 문화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윤혜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만찬은 길 이사장의 인사, 박은우 목사(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의 기도, 권태면 총영사의 축사, 바리톤 구은서, 소프라노 김미정씨의 축가, 로버트 갈루치 조지타운대 교수의 기조연설, 에스더 박 총무의 보고, 시상, 추첨, 해롤드 변 만찬 준비위원장의 인사 순서로 이어졌다.
<갈루치 교수 연설내용 4면>
한편 봉사센터가 수여하는 커뮤니 봉사상은 로라 웰치, 맨프레드 본 프리켄 등 두 명의 의사에게 돌아갔으며 김기영 전 봉사센터 이사장, 박은우 목사(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 김경목 목사(북버지니아장로교회)가 감사장을 받았다.
부시 정부가 시상하는 대통령 자원봉사자상은 변상희, 소영임, 그레이스 안(이상 금상), 정석인, 정행자, 유재중(이상 은상), 강 명 S., 이창열, 이가희(이상 동상)시가 수상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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