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디아씨 동시집 ‘가을에 온 엽서’ 출간
백리디아씨가 시를 쓰고 이한중씨가 그림을 그린 동시책 ‘가을에 온 엽서’(아동문예)가 출간됐다.
“진실되다 선하다 아름답다 부드럽다 따뜻하다… 동시를 쓰면 이런 것들을 만난다”는 시인은 이 책에 소곤소곤 초롱초롱한 동시 60여편을 담았다. 맑고 천진한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시들이다. 이한중씨가 그린 그림도 따뜻하고 다정하다.
동료 시조시인들의 축사 중 장수경씨의 글이 이 책과 시인을 잘 설명하고 있다. “리디아의 작품 속에는 아기의 맑은 눈망울이 있고 야들거리는 솜털 같은 살결도 있습니다. 개구쟁이도 들어 있고 조숙한 아이가 느끼는 슬픔도 있습니다. 아이의 눈으로 보고, 아이의 귀로 들을 수 있고, 아이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과 눈이 부럽습니다.”
백리디아씨는 2002년 가람 이병기 추모 전국시조 공모 당선, 2003년 시조월드 신인문학상 당선, 2004년 월간문학 동시 당선했다.
이한중씨는 제3회 어린이문화진흥회 미술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산새 마을의 작은 달’ ‘따뜻한 우유’ 등 다수의 작품집을 냈다.
구입 문의 lydiapaik2000@ yahoo.com
<정숙희 기자>
돌다리 백리디아
물이 흐르다
심심할까 봐
돌들이 모여서
줄을 섰어요.
돌 돌~
돌 돌~
물이 돌 이름을
자꾸 부르며
뱅글뱅글 돌면서
놀려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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