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이상 느껴지면 바로 검진 받으세요”
“건강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은 오랜 잠복기간을 거치기에 건강을 과신해선 안 됩니다. 정기적으로 검진 받는 게 필요합니다.”
수도권한인총연합회(회장 나각수)가 25일 마련한 건강 세미나에서 정재승 박사(내과의)는 중년 이후에는 사소한 몸의 변화라도 잘 관찰, 이상이 있으면 바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박사는 이날 오전 맥클린의 와싱톤한인교회(김영봉 목사)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당뇨와 고혈압, 암 등 한인들이 많이 발병하는 질병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당뇨병의 증상과 관련 정 박사는 “평소 건강하던 사람이라도 몸에 난 상처, 부스럼, 무좀 같은 증상이 잘 낫지 않는다면 당뇨병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몸무게가 늘고 피로와 권태감이 몰려오는 것도 당뇨병의 전조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이어 “당뇨병은 자신도 모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며 “평소 정기적인 혈당 검사를 받거나 가족병력이 있는 경우 더욱 예방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박사의 세미나에 이어 독감 예방 주사 접종이 실시돼 100명가량이 혜택을 받았다. 주최 측은 세미나 참석자들에 간단한 점심도 제공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를 마련한 나각수 회장은 “바쁜 이민생활로 인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돌볼 겨를이 없는 분들이 많다”며 “한인들에 유용하고도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건강 세미나와 독감예방 접종을 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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