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로 돌아올 것” 주장
데이빗 베컴(33)이 LA 갤럭시에서 계속 뛴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2010년 월드컵에 영국대표로 다시 한 번 나가는 게 목적으로 4개월 메이저리그 사커(MLS) 오프시즌 동안 쉴 수 없기에 이탈리안리그 AC 밀란에 2~3개월 동안만 임대해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26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LA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고 있는 게 아니다. “세계 최고 구단 중에 하나인 AC 밀란에서 뛸 기회가 보여 추진 중인 것으로 “갤럭시에서도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시즌이 끝나는 대로 임대조건으로 가게 해주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AC 밀란 구단 부사장에 따르면 딜이 성사될 경우 베컴은 내년 1월 AC 밀란에 합류하게 된다.
베컴은 이에 대해 “결국 성사될 것으로 본다. 가능하면 1~2주 내 딜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갤럭시는 작년 1월 5년간 2억5,000만달러에 계약한 베컴을 이탈리아 구단에 2~3개월 임대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다른 나라에 가서라도 뛰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축구 선수가 4개월씩 쉬는 나라는 미국밖에 없다. 나는 컨디션을 유지하려면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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