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김길영)는 경기 사정을 감안, 연례 연말파티를 올해는 열지 않고, 장학금 수여식으로 대치하기로 했다.
KAGRO는 28일 저녁 시내 사무실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12월 11일 오후 5시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에서 갖기로 잠정 결정했다. KAGRO는 매년 장학금 수여식과 연말파티를 함께 가져왔다.
김길영 회장은 “올해는 각종 법안 관련 변호사비 지출 등으로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주류회사들도 합병과 불경기 등을 이유로 후원을 미루고 있어, 한인상인들의 경기를 고려해 연말파티를 취소했다”며 “회원들에게는 죄송하지만 협회를 알뜰하게 운영하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협회는 올해 장학생으로 10명을 선발, 각 1,000달러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장학생은 회원 및 회원업소 직원 자녀인 고교 졸업반 및 대학생으로 11월말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사들은 박갑영 전 회장을 위원장으로 박종섭, 최광희, 강진욱, 황정연, 이희주, 신수남, 김태국, 이동우씨 등 전직 회장과 이사장을 위원으로 장학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김 회장은 6일 영업 및 7일 영업 주류업소에 해당하는 2개의 법안에 대한 반대활동을 펼쳤다고 보고했다.
김 회장은 6일 영업 주류업소를 대상으로 교회나 학교 주변 300피트 이내에서는 면허 전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상정자인 빌 헨리 시의원을 만나 기존업소는 해당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개정의사를 들었다고 전했다. 또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의장이 7일 영업 주류업소로 라이브 뮤직을 제공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상정한 시 직접 감독 법안은 반대 여론이 높아 보완되거나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한인주류업소 한 곳을 문닫게 만든 패더락법에 대해서는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시정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보고했다.
김 회장은 시와 경찰에 패더락법 적용 대상 업소에 대해서는 사전에 통지해 유예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 최근 6개 한인업소가 불이익을 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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