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계 등 소수계 이민자들이 자칫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는 우울증 치료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 전문 잡지인 ‘사이키애트릭서비스’ 11월호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증상을 보인 백인 중 치료를 받은 사람은 60%였으나 동양인과 라틴계는 33%에 그쳤고 흑인들은 그나마 조금 나은 41%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는 하버드 의대와 캠브리지 의학 연구소가 공동으로 9,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특히 소수계 우울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양질의 치료를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아울러 조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울증은 단순한 마음과 감정에 관한 것이 아니고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신병이라면서 심장병이 있는 우울증 환자는 심장 문제로 죽을 수 있는 확률이 2~4배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수계들의 우울증 치료율이 낮은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하버드대학 연구진들은 소수계들의 정신건강 치료 종사자들에 대한 불신과 보험 등 치료에 필요한 자금 마련의 어려움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또다른 연구를 진행했던 듀크대학의 심리학자인 제임스 브루멘살은 일부 의사들이 소수계 환자의 우울증 증상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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