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침체를 겪으면서 일감을 찾는 인구는 늘어가지만 반대로 일손을 구하는 기업은 계속 줄면서 실업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7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월별 취업 현황’에서 10월 기준 전국에서 직장을 새로 구한 사람이 9,500 명 늘었으나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사람 또한 늘면서 취업률은 63.7%로 변동이 없는 가운데 실업률은 6.2%로 전달에 비해 0.1% 증가했다.
10월에는 공공부문의 고용이 크게 늘었다. 총선 특수로 인한 4만 명의 신규 수요가 발생한 때문이다. 그러나 민간 부문의 일자리는 오히려 감소해 9월보다 2만 명이 직장을 떠났다.
BC주의 실업난이 가장 심각했다. 한달 동안 파트타임 인력이 1만8,000 명 준 반면 풀타임 직장을 얻은 수는 절반 수준인 9,400 명에 불과해 모두 8,300 명이 직장을 떠나 실업률이 5.1%로 급증하며 지난 2년래 최악을 기록했다.
사정이 가장 나은 알버타주는 1만4,000 명이 직장을 구해 실업률 3.7%로 전달보다 더 나은 기록을 보였다.
스코셔캐피털의 데릭 홀트 분석가는 “국내 고용 추세가 전형적인 침체기 직전 증상을 따르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2009년에는 고용 자체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 20만3,000 명만 취업에 성공해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8,000 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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