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한국 오픈스카이 협정
▶ 온라인으로도 지지서명 가능해
이달 18일부터 밴쿠버에서 열리는 캐나다와 한국 간 오픈스카이(항공자유화) 협상을 앞두고 캐나다 한인의 오픈스카이 협정 지지 서명 운동이 한창이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둔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근하)는 지난달 말 토론토에서 테드 립먼(Lipman) 주한 캐나다대사 및 한인사회 담당인 배리 데볼린 연방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서명 운동을 벌여 모은 약 2만 명의 지지서와 함께 오픈스카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강력한 추진을 요청했고 립먼 대사와 데볼린 의원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총선 당시에도 제임스 무어 연방 아시아태평양 담당 정무장관이 한인 후보로 나섰던 연아 마틴의 지원 유세 중 “연방정부는 재집권시 오픈스카이 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약속한 바 있다.
원칙적으로 양국 정부는 모두 오픈스카이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문제는 운항 당사자인 항공사의 입장이 엇갈리는 데 있다.
대한항공 측은 “운항횟수와 운항기종이 자유화되면 시장이 커진다”며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지지 의사를 밝힌 반면 에어 캐나다는 ‘공정한 협상’,‘ 노조의 반대’를 이유로 들어 오픈스카이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밴쿠버에서 서명운동에 앞장선 밴쿠버 노인회 정용우 회장은 “오픈스카이는 노선이 적은 토론토에서 상대적으로 더 절실하지만 한미 무비자 협정 체결로 미국을 향하는 한인 발길이 많아지면 밴쿠버 한인도 별로 득될 것이 없다”며 “오픈스카이가 한인경제 활로가 될 것”이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한인총연합회는 현재 온라인 상으로도 서명을 접수하고 있다. www.koreancanadian.org에 접속해 지지 이메일에 이름을 기입하면 바로 연방총리실과 연방교통부로 접수된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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