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리의 작품 ‘페이스 투 페이스’
다이애너 폴섬의 ‘진흙, 소금, 강, 꿈’
한인타운 ‘갤러리 웨스턴’오픈
LA한인타운에 새로운 화랑이 문을 열었다. 웨스턴과 1가 인근의 경동플라자에 신설된 ‘갤러리 웨스턴’. 예술애호가인 경동플라자의 이정희 대표가 한인 문화예술인과 타인종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 및 교류를 위해 건물의 가장 좋은 자리를 할애해 만든 문화공간이다. 1층의 입구가 곧바로 계단으로 이어지면서 2층에 꾸며진 독특한 구조의 갤러리 웨스턴은 1,680스퀘어피트 규모로 웬만한 크기의 회화 및 조각, 설치전 뿐 아니라 소규모 세미나와 웍샵 등도 무난히 유치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일부터 개관 기념 ‘캘리포니아의 현대미술작가 10인전’
타인종에 문 활짝… 동·서양 아우른 다양한 전시회 마련
갤러리 웨스턴은 개관 기념 기획전으로 오는 20일부터 12월18일까지 ‘캘리포니아의 현대미술작가 10인전’을 개최한다. 캘리포니아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인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갤러리 웨스턴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전시회다.
참여 작가들은 데이비스 리, 다이애너 폴섬, 에뎀 엘리쉬, 히로코, 린 스캇, 양민숙, 낸시 크로포드, 유혜숙, 김원실, 섀런 서호비 등으로 30여점의 회화와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이정희 대표는 “갤러리 웨스턴은 서양과 동양이 어우러져 있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중심, 순수 현대 미술시장의 가운데 있는 만큼 진취적이고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열정을 가진 작가들이 더 큰 장을 펼칠 수 있도록 문화의 다리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회화, 조각, 도자기,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서양화를 전공한 이 대표는 “좋은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예술애호가들에게는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사랑방과 같은 공간, 삶의 무게를 벗어나 잠시 여유를 얻을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갤러리 웨스턴의 큐레이터는 화가 김원실씨가 맡고 있으며, 앞으로 한인 작가들은 물론 타인종 작가들에게도 갤러리의 문을 활짝 열 계획이다.
개관전의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6시.
Gallery Western 주소와 전화번호는 210 N. Western Ave. #201 LA, CA 90004 (323)962-0008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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