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은 도산의 만 130세의 탄생일이었다. 도산은 그 어둡고 암울한 시대에 방향을 상실한 민족에게 희망을 심어준 선각적 지도자였다. 그는 무엇보다 우리 민족에 대하여 낙관적이었다.우리 민족은 근본이 우수하다.
그렇다면 왜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비운을 당하게 되었는가. 그는 먼저 지리적인 관계로 구미문화가 늦게 들어온 것과 당시 정권을 잡았던 자들이 꿈만 꾸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도산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우리 민족의 본질에 대하여 조금도 비관을 품지 아니한다. 우리 민족의 장래에 큰 소망을 가진다. 우리는 넉넉히 대사업을 이룰 민족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우리들이 작정할 것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속이지 말자. 둘째는 놀지 말자. 이 말을 주야로 매일 생각하자. 인간의 능력은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가꾸며 이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망하게 한 것은 일본도 아니요, 이완용도 아니다. 우리나라를 망하게 한 책임자는 누군가? 그것은 나 자신이다.“
도산은 귤 하나를 따도 정성을 다하며 모든 일에 솔선수범 본을 보여준 실천적 사상가였다. 도산은 또 괴로움과 어려움을 몸 전체로 느끼면서도 굳건했던 희망의 사람이었다. 역경을 거울삼아 대망의 결의를 가슴에 아로새기면서 겨우 21살 때 점진학교를 세우고 대성학교, 동명학원, 3개의 민족학교를 세워 젊은이들을 가르쳤다.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해 60평생을 바친 그의 정신과 인격, 그리고 사상을 따르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황재봉/ 도산사상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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