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4대 대통령에 흑인 오바마가 당선되었다. TV를 통해 제시 잭슨 목사, 오프라 윈프리,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흘리는 눈물을 보았다. 그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가. 200여년 전 노예로 끌려와 길고 긴 고통 속에서 슬픔, 분노, 자학의 눈물을 흘렸다. 지금의 눈물은 그 눈물과는 다르다. 40여년 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외친 꿈이 현실화 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흘리는 감격의 눈물이다.
꿈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힘을 준다. 삶의 원동력이 된다. 그 꿈은 어디서 솟아나는가. 그 꿈은 인간의 욕망을 모태로 자라날 수 있다. 분노와 시기가 그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인간의 선함이, 정의가 그 꿈을 낳고 만들어 갈 수도 있다.
무엇이 진정한 꿈일까. 현실에서 이룰 수 있고 또 현실에서 온전히 만족될 수 있는 것, 그것은 꿈이 되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실적인 꿈은 꿈이라기보다는 차라리 한 인생의 목표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끊임없는 추구와 노력을 멈추지 않기 위해서는 꿈이 필요한 것이다.
그 꿈을 제시 잭슨 목사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눈물에서 본다. 꿈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고 지금도 꿈을 꾸고 있기에 더 나은 내일이 있는 것이다.
정준영/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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