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캘리포니아는 동성 결혼 문제로 열병을 앓고 있다. 주민발의안 8이 통과 되면서 이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논쟁의 불을 지피고 있다. 동성결혼 허용론자들은 거리에 나와서 격렬하게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또 주지사까지 이 논쟁에 가담하고 있다.
동성 결혼은 문화적 문제인가 아니면 기본권의 문제인가. 몇몇 나라에서는 개고기를 먹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불법이다. 왜 미국인들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있는 기본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고기 먹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가. 이것은 문화적 문제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기본권 때문인가.
몇몇 국가에서는 복수 결혼이 합법이지만 미국에서는 불법이다. 2005년 5월 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의 92%는 복수 결혼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하였다. 이 말은 단지 8% 미만만이 복수 혼인을 지지한다는 말이다.(이 수치는 동성 결혼에 대하여 약 48%가 지지하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만약 동성 결혼이 인간의 기본권에 관한 문제라면 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복수 혼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기본권을 거부하고 있는가. 이런 모순과 이중 잣대는 어디서 기인한 것인가. 만약 인간 기본권의 문제라면 동성혼인 뿐 아니라 세 남자와 세 여자가 함께 결혼할 권리, 한 남자가 그의 자매와 결혼할 권리, 혹은 한 남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개와 결혼할 권리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결혼은 인간 기본권의 문제가 아니라 문화적 문제이다. 세상의 모든 나라에서 결혼은 언제나 사회적 규범에 의해서 문화적 이유로 결정되어 왔다. 동성 혼인은 이런 문화적 이유 때문에 거부되어야 한다.
양종래/브림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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