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카운티가 4,900만 달러의 예산 감축을 단행한다.
아이샤 레겟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13일 현재 진행 중인 회계연도 예산에서 이 같은 규모를 삭감키로 하고 당장 시행에 들어가는 안을 카운티 의회에 제시했다.
이에 따라 라이드 온 버스를 비롯해 시니어센터, 방과 후 10대 특별활동 프로그램, 앰뷸런스 운행에 이르기까지 카운티 정부의 사업 전 분야가 영향을 받게 됐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2010 회계연도에 2억5,000만 달러의 재정 적자가 예상되며 이의 보전을 위한 첫 단계로 이날 레겟 이그제큐티브의 예산 절감 방안이 나왔다.
카운티 의회는 즉각 이의 심의에 착수한다.
이 방안이 승인될 경우 현재 48명의 노인에게 제공되고 있는 주거 지원 프로그램이 내년 3월까지 없어지고, 공립 도서관 자료 구입비도 12%가 삭감된다. 또 3개 시니어센터가 연간 3일 더 휴관하게 되며, 10대들을 위한 각종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이 축소된다.
카운티 의회 일각에서는 주택 압류사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 임대료 지원 세대수를 75세대나 줄여야하는 25만 달러의 관련 분야 예산 삭감 등은 지나친 조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이번 예산절감안 발표 전 노동조합과 공무원 급료 인상을 백지화하고, 연간 2일씩 무급 휴가를 갖는 방안을 협의했다.
노조 측이 수용할 경우 연 1억2,000만 달러 예산 절감 효과가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재정 적자 보전에 미흡해 추가 절감이 불가피하다. 이번 4,900만 달러 감축 규모 가운데 40%에 달하는 1,940만 달러가 교육 예산에 할당돼 이또한 논란이 예상된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공립학교 예산이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는 43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카운티 의회는 절감안 중 소방 및 응급구조 예산 200만 달러, 경찰 예산 240만 달러 삭감 등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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