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가 선거 유세 중 많은 공약을 쏟아놓았으나 민심을 사로잡은 것은 결국 세 가지의 약속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첫째는 경제적으로 뒤진 사람들을 끌어올리겠다는 약속, 둘째 많은 피를 흘리는 방향 없는 이라크 전을 신속히 종식시키겠다는 약속, 셋째 미국에 대한 세계인의 부정적 감정을 호감으로 바꾸어 놓겠다는 약속이었다.
이 세 가지 모두가 해묵은 난제이니 성취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약속은 약속이다. 재임 4년 동안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력을 다하여 약속을 지켜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그는 역사에 남는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약속은 매우 중요하다. 인격의 기본이 약속을 충실히 지키는 것이다. 신용도 약속을 지킴으로 얻어진다. 한동안 ‘코리언 타임’이라는 부끄러운 말이 유행되었다.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것을 가리켰다. 약속한 시간에 늦게 가면 남의 시간을 도둑질하는 부도덕한 행위이며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교만이다.
예배나 회의 같은 공중집회를 늦게 시작하면 수많은 사람들의 시간에 지장을 일으킨다는 미안한 생각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계약사회에 산다. 사방에 약속을 한 상태인 것이다. 최효섭/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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