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정상에 오른 콜럼버스 크루 선수들이 우승컵을 올려 들고 기뻐하고 있다.
뉴욕 꺾고 미 프로축구 정상 등극
콜럼버스 크루가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기예르모 셸로토(35)의 맹활약에 힘입어 2008년 MLS(메이저리그 사커) 우승컵을 거머쥐며 미국 프로축구 최강팀으로 등극했다.
크루는 23일 남가주 카슨의 홈디포센터에서 열린 ‘MLS컵’ 결승전에서 뉴욕 레드불스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크루는 전반 31분 베네수엘라 출신 포워드 알레한드로 모레노(29)가 ‘리그 MVP’ 셸로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땅볼 슛을 성공시키며 1-0으로 달아났다.
후반 6분 레드불스 포워드 잔 월리니엑(31)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크루는 바로 1분 뒤 장신 수비수 채드 마샬(24?미국)이 셸로토의 정확한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 결승골을 기록했고 후반 37분 미국 국가대표이자 크루 간판 수비수 프랭크 헤이덱(34)이 또 다른 셸로토의 어시스트를 받아 마무리 골을 터뜨려 승리를 확정지었다.
MLS 2년차인 셸로토는 이날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한 맹활약으로 ‘MLS컵 MVP’에 오르는 영광까지 누렸다.
크루는 승점 57점으로 정규시즌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지난 13일 준결승격인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시카고 파이어를 3-1로 꺾고 MLS컵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턱걸이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레드불스는 3연패를 노리던 휴스턴 다이나모를 1라운드에서 꺾는 파란을 일으키더니 지난 15일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레알 솔트레이크 마저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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