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부터 산수가 아닌 수학을 배우게 된다. 2학기부터는 서서히 프리 알지브라를 접하도록 한다.
영·수 미리 봐두면 수업이 쉬워진다
이제 12월이다. 짧은 겨울방학을 마치면 곧바로 2학기가 시작된다. 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이 때부터 중학교 입학준비를 해야 한다. 자동으로 올라가는 학년을 바라만 볼 수는 없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시켜야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별다른 문제없이 수업을 쫓아갈 수 있을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영어와 수학이다. 그 방법을 찾아보자.
영어
문법·리딩·독해력 기르고
위인전·고전 등 읽으면 도움
수학
개념·응용력 요구 문제 많아
프리 알지브라 선행학습해야
■ 문학서적으로 전환
초등학교에서의 영어는 스펠링을 시작으로 독해와 리딩, 문법에 관한 가장 낮은 단계의 수업이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 랭기지 아츠로 바뀐다. 그리고 그 핵심은 문법이라고 봐야 한다. 8품사가 문장에서의 역할, 그리고 수식 등 그 깊이가 한층 깊어진다. 주어와 동사, 목적어가 무엇이고, 무슨 일을 하는 과정인지 등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하게 된다. 때문에 2학기부터라도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7학년에서의 영어는 리딩과 독해력을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책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려야 하며, 위인전 또는 셰익스피어와 같은 유명 작가들의 문학서적을 자주 접하게 하는 것이 좋다. 서점에 가면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관련 서적들이 적지 않은 만큼, 주말에 아이와 함께 직접 가서 책을 살펴보고 필요한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독서를 많이 하고, 부모가 관심을 갖고 읽은 책에 대해 토론하고, 질문과 대답을 하는 습관을 들였다면 그 힘이 서서히 발휘하게 되는 것도 이 무렵이다.
리딩과 독해력의 발전은 곧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데 절대적인 요소로, 이 같은 훈련을 장기간 해온 경우 훨씬 이해력이 빠르고, 분석도 보다 정확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이 비판적 사고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는데, SAT 시험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 같은 면이 부족하다면 티처스 서플라이에서 단편들로 이뤄진 참고서적들을 이용해 보는 것도 적극 권장할 만하다.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의 스토리와 함께 읽은 내용에 대한 질문과 대답들이 들어있어 부모들이 집에서 공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 프리 알지브라를 접하자
초등학교 7학년의 수학 개념을 굳이 구분하자면 산수와 수학이다. 즉 초등학교가 계산이 중심이라면, 중학교부터는 개념이 중시된다. 이는 곧 응용력을 요구하게 된다.
때문에 6학년 2학기부터라도 응용문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프리 알지브라(준 대수)는 미리 공부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에서 배워도 되지만, 초등학교 영재반의 경우 6학년부터 프리 알지브라를 공부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자칫 일년이란 시간이 뒤처지는 결과를 불러 올 수 있다.
일부에서는 아이들에게 너무 일찍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있지만, 대수와 응용력이 부족할 경우 결국 고등학교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기타 과목
중학교에서는 영어와 수학 외에 사회(Social Studies와 과학, 체육, 그리고 예능(음악 또는 미술) 과목을 배우게 된다.
이중 사회와 과학은 읽고 이해하거나 암기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영어의 독해력을 키운다면 두 과목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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