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사비 알론소(오른쪽)와 안드레아 도세나가 골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웨스트햄과 아쉬운 0-0
첼시에 승점 1 앞서
리버풀이 첼시를 제치고 22일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승리대신 무승부에 그치며 첼시에 승점 1차로 앞서는데 그쳐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경기가 되고 말았다.
1일 홈구장인 앤필드에서 벌어진 2009-09 프리미어리그 15차전 경기에서 리버풀을 리그 중하위권 팀인 웨스트햄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기대했으나 의외로 완강한 상대의 저항을 뚫지 못하고 0-0으로 득점없이 비기고 말았다. 이날 승리할 경우 전날 아스날에 홈에서 1-2 역전패를 당한 2위 첼시(승점 33, 10승3무2패)에 승점 3차의 리드를 잡을 수 있었던 리버풀(승점 34, 10승4무1패)은 승점 3 대신 1을 추가하는데 그쳐 불안한 선두로 나서게 된다. 반면 앤필드에서 지난 45년간 이긴 적이 없는 웨스트햄(5승3무7패)은 비록 승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9년만에 처음으로 리버풀 원정에서 승점 1을 챙기는 값진 수확을 올렸다.
간판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가 부상으로 빠진 리버풀은 이날 볼 점유율 67대33, 슈팅수 25대7이 보여주듯 시종 일방적으로 웨스트햄 문전을 두들겼으나 웨스트햄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웨스트햄의 크렉 벨라미의 30야드 중거리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오는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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