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레디비지)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AFC아약스의 스트라이커 클라스-얀 훈텔라르(25·사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아약스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적료 최저 2,000만유로(약 2,540만달러)에서 최대 2,700만유로(3,400만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훈텔라르가 내년 1월1일자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3년 6월30일까지이며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는 대로 입단이 확정된다. 훈텔라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릎부상으로 잔여시즌을 결장하는 스트라이커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빈자리를 메우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02년 PSV 아인트호벤에서 프로에 데뷔한 훈텔라르는 지난 시즌 33골을 넣어 에리디비지에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2005년부터 아약스에서 90경기에 나서 무려 75골을 터뜨리는 경이적인 페이스로 천부적인 골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